구리식구파

역전이와 구리식구파가 충돌했다.

오늘 보니 역전이 모가지 잡은 사람이 원래 역전이와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가게 때문에 싸움이 났는데 처음에는 혼자 올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구리식구파로 추정되는 동생들을 데리고 와 병풍을 세워 버렸다.

역전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놀랄만한 상황이었다.

 

조폭 구리식구파 조직원으로는 남양주 소속 애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들은 양평 서울 등지에서 활동하며 조직원 규모는 100명 내외의 상당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구리 지역에는 구리식구파가 가장 큰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 조폭에는 청하위생파, 중앙훼미리파, 안중파, 신전국구파, 안성 파라다이스파,  철산리파, 종합시장파, 이천연합파, 군포역전파, 일산식구파, 원당식구파, 세븐파, 동두천식구파, 화성연합파 등이 있지만 구리식구파 만큼의 임팩트를 남긴 조직은 그리 많지 않다.

 

구리식구파의 주요 활동 무대를 살펴보면 경기도 남양주 및 구리 쪽에서 유흥업소 및 보도방 운영으로 조직의 규모를 확대하였다.

 

구리식구파는 1996년 경찰 수사로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검거되며 세력이 약화되기도 했지만 남아있던 잔존 세력을 중심으로 두목 김00 아래  2010년경 신규 조직원을 규합하여 새로운 구리식구파를 재건하게 되었다.

 

 

구리식구파는 당시 조직 내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를 다지기 위해 공동 숙소 생활을 의무화하였고 유원지 등의 공공장소에서 문신을 노출하여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조직의 세를 과시하며 일종의 단합대회를 가질 정도로 체계적이었다고한다.

구리식구파의 범죄행위로 구리시의 많은 자영업자들은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게 되었다.

구리식구파는 보도방 업주들과 유흥주점 업자들을 상대로 보호세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여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다.

 

또한  유흥주점에서 단체로 회식을 하고 나서는 그 댓가를 지불하지 않아 계산을 요구하는 업주들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하였다.

 

구리식구파의 범죄는 업주들 뿐 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피해를 입혔다

 

구리시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옆자리 손님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단체로 폭행하는 일이 수시로 벌어졌고  구리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각종 협박, 갈취 등의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구리식구파와 엮인 역전이는  81년생 20세기 , 칠성파 친구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성미가 거칠기로 유명한 위대한도 역전이 친구들한테 깍듯이 인사를 할 정도로 입지가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 81년생 역전이 친구들 중 많은 애들이 현재 부산 20세기파 칠성파에서 큰형님 축에 속한다는 것이다. 제 아무리 구리에서 잘 나가는 구리식구파라고 해도 괜히 역전이를 건드려서 딱히 얻을 게 없다는 거다.

 

칠성파 20세기파에 비한다면 구리식구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싸움 정도의 레벨 밖에 안된다.

조만간 구리식구파 계보 및 두목 등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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