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우 주식 전문가 대표 방송사고

처음에는 유튜브 쇼츠로 장동우 대표님이 나오시길래 주식 투자 자문을 받기 위해 종목 선정을 부탁하는 분이전화를 하셨거나 투자 손해가 막심해서 손절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고민상담을 하는 줄 알았네요.

장동우 전문가의 이름을 언급하던 아주머니께서 처음에는 조곤조곤 말씀하시더니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야말로 장동우 주식클리닉 방송사고 대참사라고 할 만 했습니다.

일단 그 통화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드릴께요.
그래야 뭔가 장동우 대표 방송사고라는 말이 실감이 나실 것 같아서요.

사회자: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아줌마: 네, 여보세요.
사회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떤 종목때문에 이렇게 전화주신 걸까요?

아줌마: (침묵이 잠시 흐름)
*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줌마가 방송 초반에는 분노게이지를 조절하는 단계였다고 생각되네요.

사회자: 전화연결되었습니다. 어떤 종목때문에 전화주신걸까요?
아줌마: 종목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사회자: 그 중에서 가장 고민되는 종목 어떤 종목이신가요?

아줌마: 몇 개월 전에 장동우 대표님한테 ... 여보세요?
사회자: 네 말씀하세요.
아줌마: 장동우 전문가님한테 회원 등록해서 8천만원 까먹은 사람이에요.

사회자: (굉장히 긴 시간 침묵이 흐름) 아... 지금 .. 방송.. 중에.. 네
아줌마: (갑자기 끼어들어서) 근데 연락도 안해주시고 회원방에 강퇴시키고 저 한국경제방송에도 전화를 수십번 한 사람이거든요.
사회자: 네, 일단 방송끝타고 나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네 여보세요? 네..

이렇게 사회자와 전화를 주신 개인투자자 여자분의 통화는 끝이 났습니다.
침울해진 사회자의 얼굴이 살짝 안쓰럽네요.

제 개인적으로 이 장동우 대표 주식 방송사고를 보면서 가장 재미있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첫번째, 여자 개인투자자 분이 8천만원의 주식 투자로 큰 손해를 겪고 여러가지 루트로 본인의 분노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강퇴를 당했다든지 방송에서 인터뷰를 거절했다 든지 굉장히 많은 시련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전화통화하고 싶었던 방송에 마치 잠적을 하듯이 본인의 정체를 숨기고 이렇게 방송사고에 가까운 하소연을 하셨다는 게 생각만 해도 웃프네요.

두번째, 8천만원이 작은 돈도 아닌데 처음에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까지 참는게 약간 웃긴데 억지로 참는 느낌 뭐 그런 힘든 상황이 아니었을 까 생각 해보면 그것도 너무 웃픕니다.

세번째는 사회자분은 사실 주식전문가 장동우 대표가 아닙니다.

이분이 주식투자를 자문해준 사람도 아닌데 중간에서 애매한 입장에 놓이게 되니까 말문이 막히시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나름 어려운 상황에서 저희가 연락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마무리한 건 아주 좋은 진행능력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분의 과거와 장동우 대표에 대해서는 정리가 잘 된 블로그가 있더라고요.

https://ilubyou.tistory.com/31

장동우 8천만원 (feat.주식)

물론 장동우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종목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종목 모든 사람에게 수익을 안겨주지는 못할 겁니다.
그래서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구요.

주식 실패담이나 성공담 보시면 주식 투자가 그렇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https://lifeofart.tistory.com/50

주식 단타방법 손절 실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