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하거나, 요리를 할 때, 또는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소분할 때처럼 정밀한 양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1g, 5g, 10g 같은 소량은 자칫하면 양 조절에 실패해서 맛이나 효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정밀한 저울이 없어도, 혹은 저울이 있어도 좀 더 쉽게 소량을 계량할 수 있는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
저울이 있다면,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역시 전자저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울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재는 것보다 몇 가지 팁을 알면 훨씬 편하게 소량 계량이 가능합니다.
- 용기 무게는 빼고! '용기 제외' 기능 활용하기: 대부분의 전자저울에는 '용기 제외(Tare, 영점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재료를 담을 그릇을 먼저 저울에 올린 후, 용기 제외 버튼을 누르면 저울의 숫자가 '0'으로 바뀝니다. 그 상태에서 재료를 담으면 순수하게 재료의 무게만 측정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해요. 1g처럼 미세한 양을 잴 때 특히 유용합니다.
- 가루는 작은 숟가락으로, 액체는 스포이드로: 아주 소량의 가루(예: 이스트, 베이킹파우더)는 일반 숟가락으로 덜기 어렵습니다. 티스푼이나 약 스푼처럼 작은 숟가락을 사용하면 오차를 줄일 수 있어요. 액체의 경우, 스포이드나 주사기(바늘 없는)를 사용하면 정확한 양을 덜어내기 좋습니다. 특히 에센셜 오일이나 향료처럼 미세한 양을 계량할 때 효과적이죠.
저울이 없다면? 주방 도구로 대략적인 양 가늠하기!
정확한 저울이 없을 때, 우리 주변의 흔한 주방 도구들을 활용해서 대략적인 양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적인 양을 맞추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 티스푼 (작은술) 활용법: 일반적인 계량 티스푼(5ml)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료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감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 이스트 등 입자가 고운 가루: 깎아서 평평하게 1 티스푼 = 약 4~5g (재료의 밀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설탕이 소금보다 조금 더 가볍습니다.)
- 밀가루: 깎아서 평평하게 1 티스푼 = 약 3~4g
- 액체 (물, 우유 등): 1 티스푼 = 약 5g (ml와 g이 거의 같음)
- 밥숟가락 (큰술) 활용법: 밥숟가락은 계량스푼은 아니지만, 보통 티스푼보다 2~3배 정도의 양을 담을 수 있습니다.
- 설탕, 소금 등: 깎아서 평평하게 1 밥숟가락 = 약 10~12g (이것도 재료 밀도에 따라 다릅니다.)
- 액체 (물, 간장 등): 1 밥숟가락 = 약 10~15g
소량 계량, 이것만 기억하세요!
- 정확성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저울 사용! 특히 베이킹처럼 정밀한 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자저울이 필수입니다.
- '깎아서' 재기: 티스푼이나 밥숟가락으로 잴 때는 재료를 봉긋하게 담지 않고, 칼 등으로 평평하게 깎아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양을 얻는 방법입니다.
- 재료의 밀도 고려하기: 같은 부피라도 물과 밀가루, 설탕은 무게가 다릅니다. 이는 당연한 것이므로 대략적인 양을 잴 때는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반복 연습하기: 처음에는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지만, 몇 번 시도해보면 자신만의 소량 계량 감각을 익힐 수 있을 거예요!
이제 1g, 5g, 10g 같은 소량 계량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세요! 맛있는 요리와 성공적인 베이킹의 첫걸음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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