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는 여자 친구를 몇 차례 사귀고 보니 이 여자들의 특징은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내더군요. 세상 모든 일들이 명과 암이 있는지라 저 역시 이런 장점 때문에 처음에는 술 잘먹는 여자들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었구요.
우선 장점은 사교성이 높은 편이라 술자리에서 무리 없이 잘 어울리며,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에 자신감이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에게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도 매력어필이 되기에 흔히 말하는 바람을 피우기 쉽게 되더라고요.
두번째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는 편이라 새로운 음식이나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걸 좋아해서 데이트 코스를 짜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군요. 술 안주 맛있는 집을 찾아서 다니는게 남자친구로서 제 일이었네요.
그런데 요즘 밥값도 만만치 않은데 술 값에 안주값까지 하면 제 월급으로는 솔직히 감당하기 버거웠습니다.
술 좋아하는 여친들은 대개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보이다가도 술을 안마시면 우울증이 있는 여자 처럼 기분이 다운되는 날이 많아서 기분을 맞춰주기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여자친구도 몇명이 있었네요.
그리고 술 자주 마시는 여자친구들은 나중에는 독립적인 성격과 개방적인 마음가짐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따라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를 좋아하며, 이성 친구나 동성 친구 모두와 술자리를 즐기는 날이 많아지다보니 이런 문제로 저와 다툼이 자주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술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특징이 단순히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향을 의미하며, 모든 여성들이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술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여러 번 만나본 남친으로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더 늘어 놓는 건 처음에는 장점으로 보였던 면들이 언젠가는 단점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기 때문입니다.
그 단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건강 문제로 젊었을 때는 괜찮지만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간 질환, 심장병, 암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2세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여자친구라도 취하기 마련인데 술에 취해 타박상이나 골절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는 걸 보니 사귀면서도 이런 걱정까지 해야 하나 현타가 오더군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과소비를 하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술을 즐기는 습관이 과도해지다보니 술값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며,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술 좋아하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 결정 적인 이유는 정서적인 문제인데요.
술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과도하게 음주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 알코올 중독이라고 판단이 되고 예민하고 짜증을 잘 내는 등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였습니다.
건강한 습관을 지닌 여자친구와 만나도 싸우기 마련인데 술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만남이라면 여친의 음주 습관을 바꾸지 않는 이상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며 결혼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만남을 이어가는 여자친구라면 술 마시는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저의 경험이라고 해봐야 몇명의 여자친구를 통해 배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랑하는 남여 사이라면 서로의 의견을 어느 정도 일치시키고 결혼이라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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