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형님이 돼지 축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돼지 한마리 당 가격이 폭락해서 새끼 돼지를 성체로 키워봐야 오히려 손해를 보게 생겼다고 하네요.
새끼 돼지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사료비 및 생산비는 반년만에 8% 넘게 올랐다고 하는데 돼지 한 마리 가격은 같은 시기 45% 정도나 폭락했다고 하더라구요.
뉴스를 접해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산비용이 돼지고기 판매 가격 보다 높아서 한마리당 사육비를 계산해보면 10만원 정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돼시 고기 시세를 이렇게 폭락 시키는 요인을 살펴보면 경기가 안좋다 보니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인구 감소로 소비력이 예전과는 다른가 보더라구요.
형의 말이 사실인지 돼지 한마리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확인을 한번 해볼까요?
최근 돼지값 시세입니다.
돼지 한마리 당 농가 산지 가격, 도매 가격, 소비자가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돼지 산지 가격은 110kg 기준으로 45만 9천원 정도 가격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심사인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1kg 기준 2만 3천 2백원 정도로 100g기준으로 환산하면 2천 3백원정도 되겠네요.
제가 잠시 후에 돼지 한마리 가격 시세가 얼마나 하락한 것인지 10년간의 그래프를 보여드릴텐데요.
아마 그 차트를 보시면 돼지값이 폭락한 것이 맞긴 하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돼지고기 산지가격 폭락이라고 뉴스가 도배되어도 대체 유통단계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 것인지 소비자들에게는 체감이 되지 않는 상황이네요.
저로서는 생산자인 형이 손해를 보고 있는데 막상 마트에서 돼지고기 가격을 확인해보면 그다지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럼 이제 돼지고기 한마리 가격이 최근 10년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상승 하락 내지 폭등 폭락의 그래프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돼지고기 유통 가격 동향 차트 그래프
2010년대부터 2020년대 현재에 이르기 까지 돼지고기 한마리당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마찬가지로 새끼 돼지 고기 가격 및 시세도 이와 같은 흐름을 보였구요.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높았을 때는 작년 2022년 8월이었더라구요.
여름은 휴가철이고 보니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네요.
작년 8월 31일에는 돼지값 시세가 마리당 가격이 65만 3천원이었어요.
최근 돼지가격이 45만 9천원이니 두당 20만원 가량 하락한 셈입니다.
농가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참 힘이 빠지겠네요.
최근 농수산물 가격과 관련해서 포스팅해보니 이왕 축사를 하실 거라면 염소새끼 분양받아서 하는게 가장 가격도 높게 받는 것 같더라구요.
토종 흑염소새끼 가격 뿐 만 아니라 진돗개 새끼 시세 가격, 실뱀장어 새끼 가격, 타조 새끼 가격, 청어 새끼 가격, 거위 새끼 가격 시세 등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나가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