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감성이라는 건 도시적인 것으로 메꿔질수는 없는 가 봅니다.
영재발굴단 정여민 군의 시를 보고 있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린시절 정여민이 쓴 글 ' 마음의 온도는 몇 도 일까요? ' 는 과연 이게 어린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맞는 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치 시인 윤동주가 환생한 것처럼 생각되었으니까요.
하기는 그렇기에 8천 대 1의 경쟁율을 뚫고 우체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정여민 근황을 보니 많이 자라서 이제는 21살의 어엿한 청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영재발굴단에서 정여민 군을 소개할 때 "엄마를 위해 글을 쓰는 시인"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흉선암 진단을 받고 수차례 장기 절제 수술을 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소년은 시인으로 성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정여민은 이런 말을 했었죠.
" 글을 쓰는 순간은 슬픈 생각을 잊을 수 있어요. 엄마가 돌처럼 단단해져 이제는 아프지 않았으면 해요"
정여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시 구절을 읽는 듯 합니다.
엄마가 돌처럼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정여민군의 마음이 제게도 느껴져서 마음이 정말 뭉클해지네요.
영재발굴단 정여민이 근황을 전했던 시집의 "돌" 이라는 시를 잠시 말씀드려볼까요?
" 정여민 / 돌 "
어디에서나 깨지지마라.
아무곳에나 구르지마라.
다시 만날 조각돌 햇살을 위해.
비를 참아내고.
누웠다 다시 일어나는 억새보다.
바람을 참아내어.
그냥 작은 꽃 옆에서.
같이 비를 맞아주고.
같이 바람을 맞이하는.
돌이 되어라.
영재발굴단에서 몸이 성하지 않은 엄마가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혼자 떠나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장면이 아직도 선한데요.
그런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는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온 가족이 시골로 향했다고 하죠.
서로가 서로를 향한 따듯한 마음이 결국 천재 시인 정여민이라는 사람을 길러낸 이유인 듯 합니다.
정여민 근황에 대해 알아보니 고등학교는 한림 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더라구요.
정여민 뿐만 아니라 아마 엄마와 가족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다행히도 예전의 상태에서 크게 악화되지는 않고 건강을 유지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특히 예전에 정여민 가족의 인근에 살고 계시는 블로거 분이 엄마와 가족의 근황을 게시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글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여민이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어머니는 완치된 것은 아니나 건강을 잃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현재 공무원으로 일을 하고 계시다 "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던 사람들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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