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천안함 나무위키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보고 주호민 작가라는 사람을 생각할 때  " 참,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튜버로서 주호민은 위트있는 매력쟁이 같았구요.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았기에 이번 주호민 아들 논란(초등학교 교사 경찰 에 신고), 천안함 발언 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사들에 대한 학부모 갑질이 부각되면서 사회적 비판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큰 논란이 된 듯 합니다.

저도 이 학폭사안이 궁금하여 내용을 살펴보니 주호민 아들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이 주호민 아들에게 “분리 조치 됐으니까 너는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뜻으로 발언을 하였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더군요.

 

다소 섣부른 발언이었고 선생님도 아마 후회를 하실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만일 이런 발언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사실 직접 주호민 작가가 전화를 해서 오해를 풀거나 항의를 해서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주호민 작가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확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너무 비정한 사제지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해당 교사의 발언으로 그 선생님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하니 잘 해결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두 사람 주호민 고기초 교사의 법적 분쟁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최근 들어 주호민의 과거 천안함 발언 역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지는데요.

 

대중들은 과거 주호민의 발언을 두고 이번 교사 고소 고발건과 비교하며 표리부동 한 것 아닌가, 내로남불이 아닌가 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네요.

 

아마 천안함과 관련한 그 발언의 맥락을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그 논란이 된 사건이 무엇인지 주호민 나무위키 자료를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주호민은 2011년 천안함 피격 사건을 부정적으로 풍자한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고 9년이 지난 2020년에는 천안함 풍자 그림에 대해 사과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당시 딴지일보에서 출시한 가카헌정달력에 실린 2012년 4월 삽화인데요.

 

주호민 천안함 그림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북한 인공기가 연상되는 어뢰에 탑승한 모습을 인어공주와 함께 그려 넣어 천안함 피격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그림입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우리의 젊은 군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심각한 북의 도발행위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며 희화화 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닌데 말이죠. 딴지일보의 정치색을 나무위키에서는 과거 진보 성향 방송인인 김어준이 주도해 만든 인터넷매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쟀든 세월이 8년 정도 흘러 2020년 경 주호민 작가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천안함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습니다. 당시 화제가 되었던 주호민 천안함 사과 발언을 함께 보시죠.

 

“제가 과거에 했던 말들이 잘못된 게 당연히 많았습니다. 실수도 너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처구니없는 것이 많았네요"

 "내 가 그 말과 그런 행동을 왜 했었나" 싶은 것도 많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본인의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하던 주호민 작가는 아래와 같은 발언도 이어나갔는데요.

 

 “하지만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 잘못한 걸 알고 그냥 살아가는 것 입니다”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안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는데 종종 실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호민의 천안함 발언 및 이번 아들 학교 교사 고발 건이 겹쳐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왜 남한테 사과하기 까지는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자기 아들에게 잘못한 학교 선생님은 바로 법적 고소 고발을 하는 가" 라며 주호민 작가의  행동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네요.

 

저는 주호민 작가의 그간 발언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인간적인 실수를 하는 사람이고 그럼에도 본인의 잘못을 명확하게 드러낼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용기에 더해 인간 주호민에게 관용이 필요할 때입니다.

 

"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자에게 돌을 던져라"

잠시 돌을 거두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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