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3억 롤스로이스 합의금 누구입으로

온 국민의 공분을 샀던 롤스로이스, 그리고 그들을 참교육하던 유튜버 엄태웅이 그들로부터 3억을 받았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상황이다.

 

롤스로이스 주장에 의하면 이번 사건에 관해 본인들을 언급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3억을 엄태웅에게 건네주었다는 건데 엄태웅이 참교육 유튜버로 전향하고 나서 잘 나간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무모한 판단을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은 엄태웅 자신의 영향력을 과신한 판단이라고 본다.

참교육 유튜버 엄태웅은 롤스로이스 측으로부터 받은 3억원의 돈을 피해자들에게 전해준다고 자신을 또 엄청나게 띄워주는 방송을 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엄태웅 tv 구독자들의 민심은 흉흉하기 그지 없다.

롤스로이스라는 자들이 얼마나 재산이 많기에 엄태웅에게 3억을 태운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영 뒷 맛이 개운치가 않다는 게 주된 반응이다.

 

소문에 의하면 엄태웅은 롤스로이스에게 최초 5억을 요구했고 그들로부터 거절 의사를 듣고 일종의 합의를 거쳐 3억원이라고 하는 거액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한다.

 

설령 엄태웅 말대로 피해자 가족에게 그 돈을 드린다고 하더라도 애시당초 일의 진행 순서가 틀렸다.

 

롤스로이스 피해자들이 가해자들로부터 합의금을 원한 것도 아니고 용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아니다. 합의금이라고 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해자의 처벌을 감경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걸 아무 상관도 없는 제 3자가 나서서 일을 처리하려고 한 것이다.

 

 

피해자 가족들이 용서하지 않은 가해자 롤스로이스를 제 아무리 참교육 유튜버로 전향한 엄태웅지만 그가 나서서 용서하고 합의금을 받아낸 다는 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되나?

심지어 3억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는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미 롤스로이스 피해자는 3억을 안받는다 말했기 때문에 엄태웅이 받아둔 3억은 사실 처리하기도 곤란한 지경이다. 롤스로이스는 이미 본인을 언급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3억을 건냈는데 이 돈을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엄태웅 입장에서는 모양새가 우습게 되었다는 게 팩트다.

 

엄태웅이 3억을 롤스로이스에게 돌려주고 다시 그들을 참교육 한다는 것도 우습고 그렇다고 3억을 돌려주지 않고 본인이 소유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엄태웅이 3억을 경찰서에 인계 하면 그만이지만 이 또한 엄태웅의 그간 행보로 볼 때 너무 볼품 없는 마무리다.

참교육 유튜버 엄태웅은 처음 본인이 떡상한 이유를 잘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엄태웅이 비록 거칠고 투박한 면이 있었지만 과거 순수한 모습을 보인데 반해 이번에는 본질에서 완전 벗어나서 엄한짓을 한 게 맞다고 본다. 합의금은 가해자와 먼저 협의해서 제 3자가 피해자에게 건내 줄 수 있는게 아니다.

 

 

자꾸 오해를 낳게 하는 엄태웅의 행동이 이번 3억 합의금 건처럼 또 다시 발생한다면 그를 좋아하던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엄태웅은 어쨌든 3억에 대한 행방을 의심하는 많은 구독자들을 위해 우선  방송을 켜면 3억 현금 다발을 다시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로부터 이 현금 다발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현명할지 의견을 청취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롤스로이스 피해자 가족들이 엄태웅 방송을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피해자의 의견을 듣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제 아무리 잘 나가는 유튜버이고 조폭 남문파를 와해시켰던 정의로운 행동을 했을지라도 국민보다 위대한 유튜버는 없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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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