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경 독립투사 열사 독립군 최진동

1898년 서울에서 태어난 감원경 열사는 이화학당을 졸업하며 척박한 시대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1919년, 나라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견디지 못한 독립투사 감원경은 수많은 애국지사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는데요.

 

3.1운동의 함성은 감원경 열사의 가슴에 독립을 향한 불꽃을 지폈고, 이후 선생님의 삶은 조국의 자유를 향한 헌신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3.1운동 이후, 감원경 선생님은 최숙자, 백성현 등과 함께 대조선독립애국부인회를 조직하여 임시정부를 지원했습니다. 이후 상해로 건너가 애국부인회의 특사로 활동하며 임시정부의 여성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혈성단과 통합하여 애국부인회를 재조직하고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며 임시정부의 재정과 물자 지원, 국내외 독립운동 자금 모금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습니다.

감원경 독립투사는 이후 1922년 모스크바 극동인민대표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독립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당시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시대에,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여성의 위상을 높이고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상해에서 김원경 선생님은 임시정부 요인이었던 최창식 선생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독립운동에 더욱 매진했고, 평생을 함께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고 합니다.

 

 

김원경 선생님은 임시정부 활동뿐만 아니라 고려공산당의 여자청년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민족 해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독립운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 다른 호국 영웅 독립군 최진동의 일대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884년 7월 17일 함경북도 온성군 영충면 북창평동에서 북간도 연변의 '도태(道台)' 직책을 맡고 있던 아버지 최우삼(崔友三)과 어머니 이씨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일설에 따르면, 최우삼은 청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간도 지역이 조선의 영토임을 선포하고 연변 일대에서 청군과 무력 충돌했다가 패배해 국내로 도주했다고 한다. 이후 1904년경 가족과 함께 연변으로 이주한 최진동은 1908년 동생 최운산, 최치흥과 함께 동삼성의 중국군 보위단에 군관으로 입대했으며, 뒤이어 어느 만주족 대부호의 양자로 들어갔다.

1919년 무렵, 최진동은 양부로부터 9천만 평에 달하는 토지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 재산을 바탕으로 간도 왕청현 봉오동 일대를 사들였다. 그는 이곳에 한인 마을을 세우고 황무지를 개간했으며, 학교를 설립해 청년들에게 역사와 지리, 군사교육을 실시했다. 한편으로는 이동휘 등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했고, 1919년 늦가을에 의친왕과 서신을 교류하며 독립운동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감원경 독립군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196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선생님은 1981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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