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건설사 관련주 금호건설 제주항공 주가 김대중

1980년대부터 영호남권 신공항 건설 필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러던 중 1993년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기존 목포공항은 활주로가 짧고,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안전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1999년 건설이 시작된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11월에 개항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건설은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를 넘어,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었습니다.

무안 국제공항 건설사는 금호건설로 국내 최초로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단일 업체가 책임지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이 바로 작금의 금호건설입니다. 금호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54만 5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국내 공항 건설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안 국제공항은 1999년 착공, 2007년 완공되어 같은 해 11월 8일 개항하였습니다. 공사비는 총 3,056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금호건설이 턴키 방식으로 수주해 완공시켰습니다.

 

개항 후 목포공항의 대체 국내선 공항으로 사용되다가 무안광주고속도로가 2008년 5월 28일 전 구간 개통 되면서 광주공항의 국제선 전 노선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되었구요. 

특히 무안국제공항 건설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핵심 사업이기도 했습니다.

 

 

무안·울진·김제공항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대선 공약 등에 포함돼 추진되었으나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하면 여느 공항과 마찬가지로 선거를 노린 표심잡기용 ‘정치공항’이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몇 년전에도 무안 국제공항은 혈세만 낭비한 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제강점기, 1970~80년대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전국 곳곳에 공항이 지어졌음에도 선거 때마다 수요 예측에 실패한 공항 건설 공약이 남발된 결과가 이렇게 나오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네요.

과거 한 자료에 의하면 무안공항은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618억원의 누적 적자를 내서 국내 15개 공항의 당기손익 중 꼴찌로 기록된 바 있습니다. 당시 활주로 활용률도 0.6%로 원주·사천공항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구요. 연간 항공기가 14만편이 오가게끔 지어놨지만 실제로 무안항공에 이착륙한 항공기는 882편에 그쳤다고 하니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네요.

 

무안 국제공항 건설은 그럼에도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긍정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서남권 지역 발전의 촉진제: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국내 공항 건설 기술력 향상: 금호건설은 무안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국내 공항 건설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국제적인 위상 강화: 무안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했습니다.

 

 

당시 건설사인 금호건설은 무안국제공항 건설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 건설에도 참여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신공항 관제탑, 제2활주로 지역 남측토목시설공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무안국제공항 사고로 제주항공 주가 전망이 상당히 어두운게 사실인데요.

무안공항 관련주로 단기적으로 제주항공 주식이 큰 낙폭을 보이겠지만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보면 해외 여행객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기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무안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국내 건설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었구요. 앞으로도 금호건설은 더욱 발전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건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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