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나이는 1958년생 입니다.
66세의 나이로 한때 유재석 정도의 인기를 지니고 있었을 정도로 잘 나가는 개그맨이었지만 주병진 꽃뱀 사건으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개그맨 주병진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전성기 시절에도 상당한 사건사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희극인임에도 불구하고 안 망가지려고 한다는 일부 팬들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주병진을 싫어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을 정도로 주병진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야말로 집중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예계 활동에서 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주병진이 가장 타격받은 건 2000년에 일어난 꽃뱀 사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주병진이 강남 모 호텔에서 꽃뱀 강민지를 떼어내기위해 1억이 든 돈가방을 줬다가 누명을 쓰고서 2년간 재판을 받은 끝에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사연은 지금도 네이버에서 주병진을 검색할 시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2000년 사업가로써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주병진에게 꽃뱀의누명이 씌워지게 되었는데요. 발단은 2000년 11월 19일 당시 신촌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한 여대생인 강민지가 주병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20일 강민지라고 알려진 한 여대생은 "19일 오전 2시30분께 주병진씨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성xx당했다"고 신고해온 것이었습니다.
여대생은 경찰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H호텔 가라오케주점에서 일행과 어울려함께 술을 마신 주병진이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며 자신을 승용차에 태워 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는데요. 주병진은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여 이러한 주장에 항변했습니다.
11월 20일 주병진은 경찰에 출석해 "19일 새벽 서울 이태원 H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벤츠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 강민지와 서로 상호 협의하에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강민지의 몸의 상처는 ‘술 한잔 더 하러 가자’며 실랑이를 벌이던 중 생긴 것일 뿐"이라며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초기 검찰은 주병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에 이르렀고 11월 24일 주병진은 전격 구속되었습니다. 그러나 12월초 보석 신청 끝에 12월 29일 석방되었죠.
12월 29일 주병진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했고, 피해자도 주병진에 대해 '관대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해 결국 주병진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2001년 1월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주병진은 "피해자와 차 안에서 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나 강제로 폭행한 사실은 없었다"며 "피해자에게 발생한 상처는 관계 후 '술을 더 마시러 가자'고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 3월 22일 법원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개그맨 주병진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주병진이 '진실'보다 '이미지'를 중시한 나머지 여대생에게 합의금을 준 것이 유죄의 정황으로 인정되었다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개그맨 주병진과 절친했던 이 씨, 김 씨 등은 주병진의 무죄를 믿고 강민지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서울 강남구의 모 룸살롱을 방문했던 남자 후배 개그맨 이 씨가 강민지와 닮은 여자를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이야기의 반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후에 같은 룸살롱에서 주병진의 후배 이 씨와 마주친 강민지는 당황하게 되었고, 이 소문은 삽식간에 확산되었습니다. 2002년 초 이러한 소문은 주병진의 담당 변호사에게도 알려졌으며, 주병진은 변호사를 통해 강민지가 평범한 학생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이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며 주병진 꽃뱀 사건의 제 2막이 열리게 된 것이죠.
결국 주병진은 항소하기에 이르렀고, 첫 판결에서 기소를 담당한 검사가 자신은 강민지가 다니던 여자 대학교에서 제적당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억울하다 밝혔던 일화도 있습니다.
한편 강민지가 술집의 종업원으로 나가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주병진의 변호인인 모 법무법인 변호사 이재만은 자칭 피해자 강민지가 피해자가 아니라는 근거로 현재 학생이 아니라는 점과 당시 모 술집의 여종업원이었다는 점, 그리고 강민지가 다니고 있는 룸살롱과 나이트클럽의 업주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한편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업주들이 증인으로 잇따라 출석하는 가운데 서울특별시내 다른 룸살롱의 주인인 최범수가 자신이 강민지의 여동생에게 비슷한 방법으로 고발당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검사 등의 집요한 추궁에 1심에서 증언을 했던 강민지의 친구들이 증언을 번복하게 되었는데요. 또한 CCTV 화면 분석 결과 강민지의 친구 신모씨가 강민지의 얼굴을 다치게 만드는 장면이 녹화되었는데, 강민지가 이 대가로 친구 신모씨에게 수천 만 원의 돈을 지불한 사실도 수사 결과 드러나며 꽃뱀 논란이 더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2심 법원의 판결은 주병진이 자칭 피해자에게 성xx을 한 사실도 그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사실도 없다며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주병진 님 나이가 60대 후반이지만 앞으로 좋은 방송 부탁합니다.